Windows 11 BitLocker 복구 키 화면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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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BitLocker 복구 키 요청,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BitLocker는 Windows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저장 장치 암호화 기능으로, 장치 내부의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무단으로 접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드라이브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특히 Windows 11에서는 보안 기준이 강화되면서 많은 기기에서 BitLocker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보안 기능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간혹 부팅 과정에서 갑자기 “BitLocker 복구 키를 입력하세요”라는 파란 화면이 나타나 정상적인 로그인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BitLocker가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저장 장치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복구 키 입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복구 키가 필요한 이유와 확인 방법, 그리고 동일한 화면이 반복될 때 해결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BitLocker 복구 키가 나타나는 대표 원인
복구 키 요청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보안 정보 변화’ 또는 ‘시스템 구성 변경’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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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 보안 칩(TPM 2.0) 인증 정보 변경
BIOS 업데이트, 보안 설정 초기화 등으로 TPM 내부 인증 값이 변경되면 BitLocker는 “다른 환경에서 부팅되었다”고 판단하여 복구 키를 요구합니다. Windows 11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원인입니다.
하드디스크·SSD 교체 또는 내부 케이블 접촉 불량
저장장치 교체 또는 감지 방식 변화가 있으면 Windows가 동일한 디스크로 인식하지 못해 BitLocker가 재인증 절차로 복구 키 입력을 요구합니다.
Windows 주요 업데이트 이후 보안 정보 동기화 오류
누적 업데이트나 기능 업데이트 직후 TPM 보안 정보와 BitLocker 암호화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Microsoft 계정 인증 문제
자동 암호화가 활성화된 장치의 경우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 오류, 인증 방식 변경 등으로 복구 키 입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조직 보안 정책 변경
기업·학교 계정을 사용하는 PC의 경우, IT 관리자가 정책을 변경하거나 강화하면 모든 단말에서 BitLocker 복구 키 입력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itLocker 복구 키를 찾는 4가지 방법
BitLocker 복구 키는 총 4가지 경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Microsoft 계정을 통해 조회하는 방식입니다.
1. Microsoft 계정에서 확인하기
Windows가 Microsoft 계정에 자동 백업한 복구 키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aka.ms/myrecoverykey → Microsoft 계정 로그인 → 키 ID 확인 → 복구 키를 사용하여 잠금해제
로그인된 Microsoft 계정 페이지에서 복구 키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Microsoft 계정 사용자는 복구 키를 해당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account.microsoft.com/devices/recoverykey)
해당 장치 목록에서 현재 복구 키 입력을 요구하는 PC를 선택하여 표시되는 48자리 복구 키를 확인하세요.
2. 회사·조직 계정 사용자의 경우
기업 또는 교육기관 계정으로 로그인된 장치의 BitLocker 복구 키는 사용자 계정이 아닌 조직의 보안 관리 시스템(Intune, Azure AD 등)에 저장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속 조직의 IT 관리자에게 복구 키 조회를 요청해야 하며, 그 중 Microsoft의 보안 관리 시스템인 Intune의 관리자는 아래 경로를 통해 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une 관리센터 접속(https://intune.microsoft.com) → 장치 (디바이스) → 모든 디바이스 → 복구 키를 찾아야 하는 디바이스명 접속 →
복구 키 → 복구 키 16자리 확인
3. 기기 내부 또는 USB에 저장된 복구 키

BitLocker 복구 키 저장 파일 → 복구 키 저장 텍스트 확인 → 복구 키 입력
BitLocker 활성화 시 USB 저장 옵션을 선택했다면, USB 내 텍스트 파일에서 복구 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 파일명 : BitLocker Recovery Key(복구 키) XXXXX.txt)
4. 출력물 또는 별도 기록물에서 확인
설정 당시 복구 키를 출력하거나 메모 형태로 기록해두었다면 해당 자료에서 복구 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복구 키가 없는 경우 가능한 선택지
BitLocker는 데이터를 실제로 암호화하는 기능이므로 복구 키 없이는 잠금 해제나 우회가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대응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를 포기하고 Windows 초기화 후 재설치
기업 계정 사용자는 IT 관리자에게 정책 초기화 또는 복구 키 요청
저장장치 교체가 원인이라면 기존 장치 재연결 후 재인증 가능성 확인
중요: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임의로 초기화하거나 재설치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복구 키 입력 후 정상 부팅되었을 때 점검해야 할 사항
정상 부팅이 되었다면,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래 항목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BIOS 업데이트 직후라면 TPM 설정 상태 점검
저장장치를 변경했다면 BitLocker 재구성
Microsoft 계정 비밀번호 변경 후 인증 정보 재동기화
기업 계정의 경우 정책 충돌 여부 확인
복구 키 화면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해결 방법
BitLocker 복구 키를 정상적으로 입력했음에도 부팅할 때마다 동일한 복구 키 입력 화면이 반복된다면, 시스템이 매번 보안 정보가 변경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TPM 정보 초기화 / 재등록
TPM은 BitLocker의 핵심 보안 장치로, PC의 인증 정보·암호화 키·부팅 무결성을 검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Windows 또는 BIOS 업데이트 후, TPM이 저장하고 있던 보안 정보가 Windows의 BitLocker 정보와 일치하지 않으면, BitLocker는 부팅을 중단하고 복구 키 입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경우 TPM 정보를 초기화하거나 재등록하면 Windows와 TPM이 다시 동일한 보안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문제가 해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 메뉴 →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Windows 보안 → 장치(디바이스) 보안 → 보안 프로세서 보안 → TPM 초기화 / TPM 재설정
TPM 초기화 : TPM에 저장된 이전 보안 정보 삭제, Windows와 새 상태로 동기화
TPM 재설정 : 오류가 있는 상태를 복원하고 새 인증 구성을 요청 TPM 초기화 후 주의 사항
TPM 정보가 초기화되면 BitLocker는 한 번 더 복구 키 입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절차로 초기화를 통해 Windows와 TPM 정보가 다시 일치하면, 이후부터는 부팅 시 복구 키 화면이 사라집니다.
BitLocker 해제 후 재활성화
TPM 초기화 또는 BIOS 점검 후에도 문제가 반복된다면, BitLocker 암호화 정보 자체가 손상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BitLocker를 해제한 뒤 다시 활성화하면 새로운 암호화 키가 생성되고 TPM과 완전히 재동기화되어 문제 해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STEP 1. 데이터 백업
BitLocker 해제 및 재구성 과정에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합니다.
STEP 2. BitLocker 해제하기

제어판 경로 : BitLocker 관리 검색 / 제어판 내 BitLocker 관리 → 운영 체제 드라이브 → 해제할 드라이브 선택 → BitLocker 끄기
설정 경로 : 설정 → 개인 정보 및 보안 → 장치 암호화 → 장치 암호화 OFF
BitLocker 해제 과정은 저장장치 전체의 암호화를 실제로 해제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SSD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대부분 5~20분 내에 완료되지만, HDD는 구조상 속도가 느려 장치 용량과 상태에 따라 수십 분에서 수 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작업 중에는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STEP 3. PC 재부팅
BitLocker를 해제한 뒤 PC를 재부팅하는 이유는 TPM과 Windows 운영체제가 사용하는 보안 정보(부팅 무결성, 장치 인증 정보 등)를 다시 정렬하기 위함입니다. 재부팅은 Windows가 새로 설정한 보안 상태가 완전히 일치하도록 맞춰주는 초기화 단계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BitLocker 재활성화 시 TPM에서 잘못된 보안값이 남아 반복적인 복구 키 요청을 유발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4. BitLocker 다시 활성화
BitLocker를 다시 활성화하는 과정은 보안을 켜는 의미뿐 아니라, 이전에 발생했던 암호화 키와 TPM 정보의 불일치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BitLocker를 다시 재활성화하면 시스템은 새로운 암호화 키를 생성하고 TPM과 이를 다시 동기화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어긋나 있던 보안 정보가 초기화됩니다. 그 결과, 부팅 시 반복적으로 나타나던 복구 키 요청이 대부분 해소되고 정상적인 부팅 환경이 복원됩니다.
BitLocker 복구 키 문제, 중요한 것은 원인 이해와 기본 보안 관리입니다.
BitLocker 복구 키 화면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발생 원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조회 및 복구 절차를 숙지하고 있다면 대부분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특히, Windows 11 환경은 보안 요소가 강화되어 계정 설정 변경, BIOS 업데이트, 저장 장치 교체, TPM 보안 값 변경 등 작은 변화에도 복구 키 요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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